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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어떤 위협적 행동에도 '핵 역량'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


입력 2024.09.10 10:18 수정 2024.09.10 10:19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김정은, 9·9절 맞아 첫 별도 연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경절인 9·9절 맞아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을 축하하고 금후 국가사업 방향과 관련한 중요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일(9·9절)을 맞아 "핵을 보유한 적수국가들이 강요하는 그 어떤 위협적 행동에도 철저히 대응할 수 있는 핵 역량을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정 지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위대한 우리 국가의 융성번영을 위해 더욱 분투하자' 제목의 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핵무기 수(數)를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데 대한 핵무력 건설 정책을 드팀없이(흔들림없이) 관철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명백한 결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 역량과 그를 국가의 안전권을 보장하는데 임의의 시각에 옳게 사용할 수 있는 태세가 더 철저하게 완비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미일의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블록 체계의 무분별한 확장 책동과 그것이 핵에 기반한 군사 블록이라는 성격으로 진화됨에 따라 중대한 위협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현실적 위협들은 전망적으로 기필코 더 다양한 위협들을 불러올 것"이라며 "핵 무력을 포함한 국가의 전체 무장력이 완전한 전투준비 태세에 있게 하기 위한 대책과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공화국의 군사력은 가속적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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