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에버랜드 장미, '항산화' 효과 입증...국제 학술지 등재됐다


입력 2024.09.10 13:44 수정 2024.09.10 13:46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퍼퓸 에버스케이프, SCIE급 학술지 등재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 확인"

에버랜드, 2013년부터 장미 국산화 추진

'퍼퓸 에버스케이프' 장미.ⓒ삼성물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퍼퓸 에버스케이프'의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가 입증됐다. 에버랜드는 신품종 장미와 관련된 상품들에 대한 지속적 연구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퍼퓸 에버스케이프'장미의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를 연구한 논문이 SCIE급 학술지(Chemical and Biological Technologies in Agriculture)에 등재됐다


에버랜드는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자체 개발 신품종 장미들에 대한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경희대·건국대 연구진의 실험과 검증을 거쳐 이번 논문을 발표했다.


에버랜드는 내병충성이 우수한 신품종 장미들이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신품종 장미 중 지난 2022년 일본 기후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과 내병충성 특별상을 받은 '퍼퓸 에버스케이프' 추출물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어 냈다.


퍼퓸 에버스케이프 개발자, 에버랜드 배소정 프로(좌) 하호수 프로(우)가 퍼퓸에버스케이프 앞에서 기념 촬영한 모습ⓒ삼성물산

장미는 피부 세포 강화와 조직 재생에 도움이 되는 천연 항산화제로, 화장품 및 건강식품 재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김경숙 경희대 의대 교수는 "그중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고,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여러 종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우수한 노화 방지 특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 1985년부터 국내 최초로 장미축제를 선보인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장미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간 1500회 이상의 육종 연구 등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37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신품종 장미 2종 퍼퓸에버스케이프와 가든에버스케이프에 대한 일본 수출 계약을 맺고 일본 내 품종보호 등록을 진행 중이다.


신품종 장미 개발을 담당하는 하호수 에버랜드 프로는 "고객들에게 더 향기로우면서도 건강한 장미를 선보이기 위해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체 개발 국산 장미의 우수한 특성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신품종 장미의 특별한 향기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바디&헤어케어 브랜드 '플로레비다'를 론칭해 향수, 샴푸, 로션 등 상품을 출시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