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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산직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부결


입력 2024.09.10 14:02 수정 2024.09.10 14:03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경기도 이천시SK하이닉스 본사.ⓒ연합뉴스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 노조의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대의원 투표 결과, 204표 중 반대 144표(70.6%)가 나와 잠정 합의안이 부결됐다.


앞서 지난 6일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교대 근무제도 개선 등 세부 안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노조는 4조 3교대(6일 근무·2일 휴무제)인 현행 교대근무 제도 개선을 위해 '4조 2교대 시행' 등을 검토한 바 있다. 8%대 임금 인상과 초과이익성과급(PS) 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임금협상은 전임직과 기술사무직 별도로 진행된다. 다만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전임직과 기술사무직 모두 같은 내용으로 마련됐다. 사무직 노조는 이날 오후 9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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