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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명절이 두렵다" 매년 찾아오는 불청객 '이 증후군'은?


입력 2024.09.16 01:00 수정 2024.09.16 01: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가족, 친지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명절은 만남의 기쁨과 함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안겨주는 시기이기도 하다.


흔히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추석 전후 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무릎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이나 여행지 방문을 위해 오랫동안 고정된 자세로 운전하거나 비행기에 오래 앉아 있을 때면 특히 허리와 목에 무리가 온다.


또한 추석 음식 장만으로 장시간 앉아 구부정한 자세로 일하거나 허리를 숙였다 폈다 하기를 반복할 때도 허리 부담이 가중된다.


명절 연휴가 지나고 한동안 허리 통증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목, 어깨, 허리에 뻐근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찾아오면 명절증후군 중 하나인 '척추피로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피로증후군은 목과 허리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압력으로 척추에 무리가 가고 피로가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을 말한다. 척추 주변에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면서 뻐근한 느낌이 들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앉은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1.5~2배에 달해 척추피로증후군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여기에 더해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자세가 망가지기 쉽다.


이처럼 구부정한 자세 등 나쁜 자세는 척추에 큰 부담을 주고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 질환을 앓고 있다면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와 같은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노하우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 온 가족이 함께 분담해 일을 나누는 것이 좋다. 가사 노동을 혼자 떠맡지 않고 가족이 함께 도와줌으로써 주부들의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한다면 올바른 운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고정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할 경우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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