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나의 해리에게’의 배우 이진욱이 신혜선과의 연인 케미 연기의 비결을 밝혔다.
17일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측은 이진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신혜선 분)와 구 남자친구 현오(이진욱 분)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는 나의 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집필한 한가람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중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 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고, 이진욱은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강훈은 순수한 영혼의 모태솔로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맡아 신혜선과 두 가지 색 로맨스를 선보인다.
특히 이진욱이 맡은 정현오는 훈훈한 비주얼에 탁월한 능력까지 갖춘 만능 아나운서로 주은호와 함께 8년간의 장기 연애 끝에 결별했다.
이진욱은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평소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신혜선 배우가 출연한다는 소식과 드라마 ‘나인’ 출연 당시 함께 작업을 했던 정지현 감독과 재회할 수 있다는 소식에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본의 접근이 흥미로웠다. 얽히고설킨 캐릭터들 간의 이야기가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이진욱은 “역할을 위해 아나운서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코멘트를 들으며 팁을 얻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진욱은 신혜선과의 빈틈없는 연기 호흡도 자랑했다. “너무 좋았다. 연기 잘하는 배우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함께 촬영하며 더 많이 감탄했다”고 말한 이진욱은 “은호와 현오의 호흡과 교감을 가장 많이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이 둘의 세월과 서사를 잘 느껴지게 만들지 고심하며 신혜선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틈틈이 장난도 많이 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갔다. 장기 연애를 한 커플의 편안함이 어떻게 보여질지 나도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이진욱은 “정현오는 나와 싱크로율이 꽤 높은 캐릭터”라고 답하며 “은호에게 짐을 지울 수 없어 이별하는 모습이 나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 이해가 갔다”고 말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행복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하는 드라마라며, 어느 순간이 가장 행복한지 묻는 질문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며 “그들을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소중하고 감사한 일임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진욱은 “주인공 은호와 혜리 역을 맡은 신혜선의 훌륭한 연기가 시청 포인트”라며 “은호와 현오의 과거 사랑했던 순간과 이별을 맞이하는 순간들이 사랑을 경험해 본 모든 이들에게 울림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해리에게’와 함께 지난 일들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오 23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