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9일 시지바이오와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협약은 혈액적합성 등 의료기기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원활한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의료기기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시험 서비스 우선 의뢰 및 지원 ▲신기술·신제품 연구·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증 심폐부전 환자에게 필수적인 생명 유지 장치인 심폐순환 보조장치(ECMO)는 현재 전량 수입되고 있어 전략적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KTC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비임상시험 실시기관(GLP 기관) 으로 지정받았다. 혈액적합성, 세포독성, 전신독성 등의 생물학적 안전성에 관한 GLP 보고서를 발급하고 있다.
KTC는 식약처와 공동연구를 통해 ECMO, 투석기 등 고위험 의료기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기계용혈 등 해외 의존 혈액적합성 시험에 대한 국내 수행능력 확보했다.
또한 구축 결과를 MDPI 등 국제 전문학술지에 게재해 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ECMO 개발에 필수적인 해외 의존 혈액적합성 시험 등을 시지바이오에 제공하기로 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KTC의 시험·인증 서비스와 ㈜시지바이오의 신기술 등을 결합해 의료기기 및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