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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입력 2024.09.23 10:23 수정 2024.09.23 10:24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지난달 2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한전 협력업체에서 관계자가 8월분 전기요금 고지서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국전력공사는 23일 올해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이 이전과 동일한 ㎾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통상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브렌트유 등 최근 3개월 평균 가격을 토대로 산정된다.


한전은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줄곧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 왔다.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가 하락에 따라 ㎾h당 -6.4원으로 산정됐지만 한전의 누적적자와 부채 상황 등을 감안해 2분기에도 +5원 상한액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전은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동일하게 ㎾h당 +5원으로 계속 적용하게 됐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계속해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2021부터 폭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하면서 지난해까지 3년간 약 43조원에 달하는 누적적자를 기록했다.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2조8900억원까지 불어난 상태다.


전력당국은 이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은 별도의 조정을 하지 않았지만 전력량요금 인상 폭과 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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