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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부문 수지, 4년 연속 적자


입력 2024.09.24 12:00 수정 2024.09.24 12:00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한국은행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에서 46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연속의 적자를 낸 것인데,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3년 공공부문 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46조4000억원으로 전년(-58조7000억원) 대비 적자 폭이 12조3000억원 축소됐다.


공공부문 수지는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와 공기업(비금융공기업·금융공기업)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값이다.


총수입은 1106조7000억원으로 전년(1118조2000억원) 대비 11조5000억원 감소했다. 사회부담금, 재산소득 수취 등은 증가했지만,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기업 실적 부진, 부동산 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조세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다.


총지출은 1153조1000억원으로 전년(1176조9000억원)에 비해 23조8000억원 줄었다. 최종소비지출 등이 늘어난 반면 기타경상이전 등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보면 일반정부 수지는 -17조원으로 법인세, 소득세 등 조세수입이 감소하면서 전년(-2000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비금융공기업 수지는 -40조원으로 에너지 공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총지출이 줄어들면서 적자폭이 전년(-66조4000억원)대비 축소됐다.


금융공기업 수지는 10조5000억원으로 재산소득 수취가 증가하면서 흑자 폭이 확대됐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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