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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 EPA 제2차 공식협상 개최…시장개방·공급망 등 경제협력 가속화


입력 2024.09.25 06:00 수정 2024.09.25 06: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7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국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제2차 공식협상이 25~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이날 밝혔다.


EPA는 FTA와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요소를 강조하는 통상협정이다.


우리 정부대표단은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재부, 농림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Chotima Iemsawasdikul)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이 수석대표로 방한하는 태국 대표단과 상품, 원산지, 통관, 정부조달, 지식재산권, 통관, 무역기술장벽, 경제협력 등 12개 분야에서 협상을 진행한다.


한편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제2차 공식협상 계기에 태국 대표단과 함께 방한한 수찻 촘크린(Suchart Chomklin) 태국 상무부 차관과 협상 개회식에 앞서 양자면담을 갖고 EPA 추진을 포함한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정 본부장과 촘크린 차관은 개회식에 함께 참석하여 양국 대표단을 격려하는 등 양국 정부가 EPA 체결에 두는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정 본부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양국 대표단이 미래지향적 관점과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 글로벌 신통상 환경에 보다 부합한다"며 "양국간의 경제협력 개선에 적합한 맞춤형 무역협정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제2차 공식협상에서 양측은 지난 7월 태국 방콕에서 협정문에 대해 양국 입장을 확인하고 쟁점을 정리했던 제1차 협상 내용을 기반으로 세부분야별로 관련 논의를 구체화하고 상호 입장차 해소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협상을 한층 진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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