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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선거 보수 단일화 사실상 무산…조전혁, 선정위 오디션에 불참


입력 2024.09.24 17:38 수정 2024.09.24 17:43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조전혁 "선정위 깨지면 제3의, 제4의 단일화 기구 나올 것"

"유권자들이 자연스럽게 단일화 이끌어주실 것"

제2단일화 기구 선정위,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불참에도 후보단일화 오디션 진행

제1단일화 기구인 통대위, 여론조사 통해 25일 오전 11시 단일후보 발표 예정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홍보물 붙은 지하철 승강장.ⓒ연합뉴스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일(26~27일)을 이틀 앞두고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24일 보수 교육계의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제2기구인 '서울보수교육감 후보단일화 선정위원회(선정위)'가 공개 오디션을 실시했다. 선정위가 실시한 오디션에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조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것(선정위)도 깨지면 제3의, 제4의 단일화 기구가 나온다"며 "유권자들께서 자연스럽게 단일화를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불참 배경을 전했다.


선정위에 앞서 제1단일화 기구인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 후보를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통대위의 경선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최종 단일화 후보 발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는 선정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정위에 불참하겠다고 한 조 전 의원은 선정위가 후보 참여 의사와 무관하게 자체적인 단일화 일정을 통보한 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조 전 의원 불참에 따라 선정위가 이날 오후 진행하는 보수 후보 '공개 오디션'에는 김영배 성결대 교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참석했다.


오는 25일 통대위에서 최종 후보가 나오고, 선정위에서도 자체적으로 단일 후보가 도출된다면 독자 출마를 선언한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까지 포함해 보수 진영에서 최소 3명의 후보가 투표 용지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대위는 지난 21일 진행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25일 오전 11시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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