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가을 옷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온이 내려간 지난 주말부터 현재까지(9월21일~24일) 여성복 매출이 전주 동기간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니트 전문 브랜드 일라일은 매출이 101%나 증가했고 캐시미어 소재가 주력인 델라라나 매출도 81% 올랐다.
백화점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신세계톰보이의 여성복 매출도 일제히 매출이 증가했다. 보브와 지컷 매출은 각각 72%, 83% 증가했으며, 스튜디오 톰보이 매출도 45% 늘었다.
가장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한 품목은 니트류, 코트류, 가죽제품이다. 전주 대비 여성복 지컷의 니트류는 117%, 일라일 니트류는 82% 매출이 증가했고, 스튜디오 톰보이의 코트류는 143%, 가죽 제품은 54% 매출이 증가했다.
니트 중에서는 입고 벗기 편한 카디건과 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의 하이넥 니트류의 판매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가죽제품은 인조 가죽의 한 종류인 에코레더 소재로 만든 제품들이 주력인데 블루종 디자인과 모자가 달린 후디 점퍼 스타일이 인기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잡기에 나섰다. 자체 온라인채널 에스아이빌리지는 이달 29일까지 ‘무조건 페이백 30%’ 행사를 진행한다.
자사 브랜드에 한해 패션(델라라나, 일라일 제외), 뷰티, JAJU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경우 결제 금액의 30%를 e포인트로 돌려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늦더위가 끝나고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 옷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며 “페이백 행사를 이용하면 코트와 패딩 같은 고가의 겨울 제품을 보다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