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지방정부협의회(상임회장 광주광역시 임택 동구청장, 이하 ‘협의회’)가 24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라까사호텔광명 컨퍼런스 16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정기총회에서 지속가능관광을 통해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 등 2025년의 사업계획과 규약 개정을 논의, 의결했다.
23개 기초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행정협의회인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이번 총회에 임택 광주 동구청장,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서흥원 강원 양구군수,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과 내빈으로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지홍 금강정사 회주,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참석했다.
임택 상임회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올해 1월 「관광기본법」 개정으로 ‘지속가능 관광’이 명문화 되었고, 지자체의 조례까지 지속가능관광 정책 추진을 위한 법체계가 완성되었다”며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보호하고, 고용 창출 및 지역사회의 생활 수준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여 생활인구를 확대함으로써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의 해결 수단으로 역할하자”고 제안했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월 11일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임택 상임회장, 서흥원 공동회장이 국회를 방문해 지속가능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관광기본법」 개정으로 지속가능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역할과 책임이 명문화 된 만큼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도 축사를 통해 “정부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문제 해법을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관광에서 찾는 만큼 원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관광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2023년 ‘경기도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안 공동발의를 통해 공정관광의 육성 및 지원 근거를 확대”한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 차원의 공정관광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2025년 협의회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과 지자체 실무자들의 지속가능관광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속가능관광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한 해외의 사례를 학습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포럼을 하반기에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과 관련한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속가능관광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10월 개최 예정인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지속가능관광을 통한 대응 강화를 주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의 해법으로 지역기반의 지속가능관광을 제시하고 추진하는 만큼 이번 총회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 수단으로써 지속가능관광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강화, 지자체 기반의 지속가능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총회 전 이학영 국회부의장과의 차담회를 통해 관광정책의 논의·결정 과정에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소외되는 제도적 문제의 개선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