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 통화 직후 곧바로 경찰과 대통령 경호처에 신고
윤석열 대통령의 서거(逝去)를 경고하는 의문의 전화가 집권여당 최고위원의 국회의원 사무실로 걸려와 경찰과 대통령 경호처에 신고가 접수됐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무렵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10월 26일 윤 대통령이 서거한다"며 "대통령실 경호를 강화하라"는 말만 남긴 채 곧바로 전화를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약 한 달 뒤인 10월 26일은 45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이기도 하다. 인요한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 직후 곧바로 경찰과 대통령 경호처에 이와 같은 내용을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112 신고를 받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수사를 통해 범죄 관련성 등을 확인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