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에서 고립된 초등학생의 생명을 구한 2명의 경찰관이 표창을 수여받았다.
경기 평택소방서 등에 따르면 소방서는 지난 5일 오후 4시께 지나가는 행인으로부터 포승읍에서 창고 화재가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와 화염이 창고 지붕까지 타고 올라와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건물 관계인의 자녀가 불이 난 건물 2층에 고립돼 있었는데, 인근에서 순찰 근무 중인 포승파출소 경찰관 2명이 초등학생을 안전하게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소방서는 화재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포승파출소 소속 김관식 경사, 구자웅 경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강봉주 서장은 “조금만 시간이 지체됐다면 어린 학생이 화마에 휩쓸려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지만, 경찰관분들의 빠른 상황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평택소방서와 평택경찰서는 일심동체가 돼 평택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