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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결혼·이사 시즌"…안마의자 업계, '헬스테리어족' 정조준


입력 2024.10.12 08:19 수정 2024.10.12 08:1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건강 관리·인테리어 동시 가능 아이템 관심↑

새 디자인·색상, 소재 다양화 등 라인업 강화

안마의자 '아르코'.ⓒ코지마

최근 결혼과 이사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인테리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환절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면서 우수한 기능은 물론 심미성까지 높은 안마의자가 ‘헬스테리어(헬스+인테리어)’ 필수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이에 안마의자 업계는 특유의 투박함을 탈피해 디자인 강화에 한창이다. 집안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우러지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는 것은 물론 신규 색상을 추가하거나 사이즈를 줄이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헬스테리어족(族)’을 공략하고 있다.


코지마는 최근 세련된 격자무늬의 위빙 디자인을 접목한 실속형 안마의자 ‘아르코’를 출시했다. 아르코는 차분한 차콜 색상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지난 9월 진행한 3차례의 사전예약에서 모두 완판을 기록한 핫한 제품이다.


코지마는 소형 마사지기 라인업의 디자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스툴형 발 마사지기 ‘코지스툴 부클레 에디션’을 내놨다. 코지마의 스테디셀러 코지스툴에 양털처럼 부드러운 부클레 소재를 결합해 가을·겨울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종아리 뒤쪽에 회전 지압롤러가 추가돼 종아리 뒷부분까지 빈틈없이 밀착 케어해 주는 점도 호평을 얻고 있다.


코웨이는 안마의자 ‘비렉스 마인 플러스’에 신규 색상 아틱 그레이를 새롭게 추가해 선보였다.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색상과 심플한 외관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최대 141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소파로도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도 곡선형 라운지체어 디자인의 안마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신규 컬러를 출시하며 선택지를 넓혔다.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협업해 만든 컬러 중 하나인 클레이 민트 색상을 새롭게 적용한 것.


청호나이스의 경우 사이즈를 자사 안마의자 대비 47% 줄인 콤팩트 안마의자 ‘로망’을 내놨다. 집안 가구들과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루도록 안정감 있는 웜 그레이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을 접목한 이 제품은 신체 굴곡에 맞춘 SL타입 입체 프레임으로 밀착 안마를 구현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최근 안마의자 구매를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로 디자인이 급부상하고 있어 성능 외에 디자인 차별화를 위한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아르코와 코지스툴 부클레 에디션은 고급스럽고 차분한 올해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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