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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거슬리는 '손톱 거스러미', 무심코 뜯었다간…'이 병' 걸린다


입력 2024.10.11 04:02 수정 2024.10.11 08:46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가을 환절기에는 각질, 건조한 피부로 얼굴뿐 만 아니라 손톱 주변의 살이 까슬까슬하게 일어나는 '거스러미'가 생기기 쉽다.


이런 거스러미는 보습과 소독된 도구를 이용해 잘라내야 하는데, 무심결에 뜯어냈다가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입으로 뜯어내면, 침 속 세균이 상처 부위로 침투해 더 큰 염증을 초래한다.


갑자기 거스러미를 뜯어내면, 조갑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 조갑주위염은 손톱주위염이라고도 부르며 손가락 끝 피부 상처를 통해 손톱 주위에 염증과 농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자연 치유되지만, 자극이 계속 가해지면 빨갛게 부풀어 오르면서 염증이 생긴다.


또 손톱 주변 피부와 피하조직까지 세균 감염이 진행되면 봉와직염, 뼈로 진행되면 화농성 관절염이나 골수염 등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일단 거스러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을 무리하게 씻지 말고, 핸드크림이나 손톱 케어용 오일을 수시로 발라 피부가 건조해서 일어나는 것을 최대한 막아 줘야 한다. 이미 생긴 거스러미는 잘 소독한 가위로 잘라 내는 것이 좋다.


너무 잦은 네일아트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매니큐어를 깔끔하게 바르기 위해 큐티클을 잘라내는데, 손톱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큐티클을 제거하면 피부와 손톱 사이의 연결이 약해질 수 있다.


세제는 손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설거지나 손빨래를 할 때는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거스러미는 영양이 부족할 때 생기기도 한다.


평소 손톱 건강에 좋은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A, B, E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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