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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럭셔리 품고 인디까지 더했다”…체험·경험 키운 ‘컬리뷰티페스타’


입력 2024.10.11 15:14 수정 2024.10.11 15:2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오는 13일까지 DDP서 개최…총 2만명 방문 기대

프레스티지관·이노베이션관 구성… 뷰티 전문 플랫폼 도약

11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컬리뷰티페스타 2024' 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연작 팝업 부스에 줄을 서고 있다.ⓒ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중소 인디 브랜드부터 럭셔리 브랜드까지 한 공간에서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올리브영이나 무신사 뷰티 행사에서는 화장품 본품과 사은품 등이 푸짐했었는데 컬리뷰티페스타는 좀 아쉬운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지난 10일 막 오른 뷰티컬리의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가 행사 2일차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11일 오전 9시30분, 컬리뷰티페스타가 열리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행사장 앞에는 시작 전부터 긴 줄이 형성되며 북적거렸다. 대부분 20~30대 여성들이었으나 모녀, 연인, 외국인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뷰티컬리가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얼리버드 1·2차 티켓이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으며, 첫날에만 5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회사 측은 행사가 열리는 오는 13일까지 총 2만명의 고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과 뮤스템, 프란츠, 피토메르 등 기술과 혁신의 이노베이션관까지 2개관에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뷰티컬리에서 나눠 준 기프트백과 리플렛을 들고 각 브랜드 팝업 부스를 돌아다니며 행사를 즐겼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헤어·메이크업쇼부터 두피·피부진단, 룰렛 돌리기,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이벤트 등이 가득했다.


특히 프레스티지관은 백화점 1층 화장품 코너를 연상케 했다.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컬리뷰티페스타 내 발망헤어 부스.ⓒ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바비브라운과 헤라 등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신제품과 메이크업 꿀팁을 전수하는 메이크업쇼를, 발망헤어, 아베다, 르네휘테르 등은 헤어 스타일링이나 두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친구와 행사장을 찾았다는 20대 A씨는 “뷰티 행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다고 해 잔뜩 기대를 하고 프레스티지관·이노베이션 통합 입장권을 구매했다”며 “프레스티지존의 경우 본품을 주는 곳이 거의 없고 샘플만 줘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연인과 함께 온 30대 B씨도 “평소에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뷰티 행사가 열리면 꼭 가보는 편인데 이번 행사의 경우 웰컴 기프트백부터 실망스러웠다”며 “초콜릿, 젤리 등 먹거리가 들어 있었는데 차라리 화장품 샘플을 더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컬리 관계자는 “단순히 화장품만 주는 것이 아니라 각 브랜드별 팝업 부스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과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며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믿고 사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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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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