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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당, '이재명 지키기' 헌정질서 파괴 중단해야"


입력 2024.10.22 10:54 수정 2024.10.22 10:58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제2의 촛불 선동 일으키겠다는 심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무모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에 반발해 이른바 '범국민규탄대회'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예상했던대로 이재명 대표의 11월 1심 판결이 다가오면서 야당의 대통령 탄핵 선동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제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넘어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을 탄핵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가질 수 없다면 파괴하겠다는 심보로 대한민국 행정·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시스템 파괴의 종착지는 대통령 탄핵"이라며 "이미 매주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정권 퇴진 집회를 벌이고 있는 좌파 진영과 손잡고 본격적인 '제2 촛불 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디 이성을 되찾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대한민국 안정과 발전을 위한 길로 돌아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의 국정감사 동행명령 집행을 위한다며 대통령 관저까지 찾아간 것에 대해 "헌정사상 유례없는 막장 행패"라며 "어제는 경찰의 날이었는데 경찰들 앞에서 국회의원들이 부끄러운 추태를 부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 부부에게 망신을 주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국민 앞에 망신당한 것은 결국 우리 국회였다"며 "국회 얼굴에 먹칠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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