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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태문 "XR 생태계서 새 렌즈 통해 AI 이점 확인할 때"


입력 2024.10.22 11:23 수정 2024.10.22 11:26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4'서 기조연설

"사명은 AI 대중화...'갤럭시 AI' 어디서나 사용자 경험 향상"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국내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이제는 획기적인 확장현실(XR) 생태계에서 새로운 렌즈를 통해 인공지능(AI)의 이점을 확인할 때"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21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퀄컴과의 개방형 협력을 다짐하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퀄컴, 구글과 손잡고 확장현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노 사장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Z폴드6·플립6 언팩 행사에서 "생태계를 먼저 만들고 제품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새로운 렌즈'를 언급하면서 새 폼팩터(형태) 공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노 사장은 또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모바일 AI 시대를 열며 미래를 향한 큰 도약을 이뤘다"며 "이후 삼성의 사명은 전 세계 더 많은 사람을 위해 AI를 대중화하는 것으로 집, 회사, 자동차 등 어디에서나 갤럭시 AI가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2억 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확대할 계획을 언급하며 "모든 단계에서 AI의 오용을 최소화하고 이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포용적인 AI 기술을 전 세계 더 많은 기기와 더 많은 언어에 적용하기 위해 퀄컴과 같은 업계 리더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능형 컴퓨팅에 대한 퀄컴의 전문성은 미래의 갤럭시 AI 경험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최신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을 핵심으로 이러한 경험은 더욱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언급에 삼성전자가 내년 초 공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S25 시리즈가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전량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로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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