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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도란 영입...'롤드컵 2회 우승' 라인업 깨졌다


입력 2024.11.20 10:17 수정 2024.11.20 10:18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한화생명 '도란' 영입…2025 시즌은 '제오페구케'→'도오페구케'

9월7일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탑 라이너인 한화생명 '도란' 최현준(왼쪽)과 T1 '제우스' 최우제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T1이 '제우스' 최우제와 계약 종료하고 '도란' 최현준을 영입했다. 3년간 롤드컵 결승 진출을 이뤄내며 T1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오페구케' 로스터는 2024년을 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20일 T1은 공식 사회관계망(SNS) 채널을 통해 "최우제와 계약이 종료됐다. 최우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여정도 응원하겠다"면서 "최현준이 T1에 합류한다. T1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빛날 최현준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한다"고 최현준 영입을 밝혔다. 최현준의 계약기간은 1+1년이다.


T1은 2021년 12월3일부터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을 주전 선수로 팀을 꾸렸다. 팬들은 선수들의 앞 글자를 따 '제오페구케'라는 명칭을 만들어 부르기도 했다. T1은 3년간 같은 멤버를 유지하며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리그인 LCK 우승 1회, 준우승 4회, EWC 우승 1회, 롤드컵 우승 2회를 거뒀다.


이상혁을 제외한 4인은 올해를 끝으로 T1과 계약이 만료됐다. T1은 제오페구케 라인업을 유지한다는 목표로 스토브리그에 임했다. 앞서 류민석, 문현준, 이민형이 재계약했지만 최우제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우제의 차기 행선지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점치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이 T1에 합류했다. T1 SNS 갈무리.

최우제가 떠난 탑 라이너 자리는 한화생명과 계약 종료된 탑 라이너 최현준이 합류했다. 최현준은 지난 2018년 그리핀을 통해 프로로 데뷔해 그리핀, DRX, KT, 젠지를 거쳐 한화생명까지 정상급 탑 라이너로 각광받았다.


최현준은 2022년 서머부터 2023년 서머까지 3연속 LCK 우승을 차지했고, 작년에는 한화생명에서 활동하며 서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내년 T1은 도란-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라인업으로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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