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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실적 동반한 미국 성장주, 연금 투자에 제격”


입력 2024.10.22 11:40 수정 2024.10.22 11:43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TF 2종 신규 상장…“성장주 선호 현상 강화 고려”

MZ는 S&P500, 베이비붐세대 배당 커버드콜 ‘주목’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PLUS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성장주가 실적을 동반한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인 미국 내 성장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 추구가 목표인 연금 투자자들에게 장기간 지속 성장해온 미국 성장주를 활용한 투자 전략이 용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PLUS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시장에서 패시브 펀드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S&P500 내 성장주 비중은 패시브 펀드의 성장과 함께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정섭 본부장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순자산의 61%는 미국 주식으로 구성돼 있는데 미국 대표지수와 성장주 섹터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전통 제조업 기반에서 IT·서비스 산업으로 변화됨에 따라 가치주는 소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을 대표하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주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미국 성장주를 활용한 연금 투자가 요구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PLUS 미국S&P성장주’,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 2종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을 활용한 연금 투자 전략으로는 ‘Plus 미국S&P500성장주’를 적립기에,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을 수령기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우선 ‘PLUS 미국S&P500성장주’는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에 성장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금 본부장은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우량주가 담긴 S&P500 지수는 안정적인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핵심 연금 자산으로 활용되지만 미국 기술주(나스닥지수)들이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도 남는다”고 밝혔다.


이에 한화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S&P500 지수 내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가중치를 두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실제로 한화자산운용이 백테스트 해본 결과, 해당 ETF는 최근 20년 동안 S&P500 대비 지속적인 초과 성과를 자랑하며 우수한 수익률을 입증했다.


금 본부장은 “IT 등 고성장 섹터의 비중을 높여 S&P500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며 “헬스케어·금융·소비재 등 다양한 섹터에도 분산 투자하기에 빅테크 등 기술주 중심으로만 구성된 ETF 대비 변동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연금자산 투자가 안정성을 필수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PLUS 미국S&P500성장주’가 최적의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AI)·5G 네트워크·자율주행 등 기술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는 성장주 중심의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S&P500이 확신의 MZ세대 연금 자산인 만큼 성장주로 보안하면 성과가 보다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상품인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은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에게 추천했다. 해당 ETF는 미국 성장주 중에서도 높은 배당을 지급하고 5년 연속 배당을 증가시킨 종목에 투자하는 동시에 매일 S&P500 콜옵션을 매도해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상품이다.


금 본부장은 “주가 상승이 제한되는 100% 커버드콜 전략과 달리 콜옵션 매도 비중을 15%로 낮추고 주가 흐름에 85% 참여해 상승장에서 성장주 상승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월 배당 상품으로는 국내 대비 미국 시장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은퇴를 했거나 은퇴가 임박한 세대에게는 원금을 최대한 지켜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용이하다”며 “최근 미국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자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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