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24일 일반청약…내달 1일 코스닥 입성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인 에이럭스가 희망밴드(1만1500~1만3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럭스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135개 기관이 참여해 97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95%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성장성이 높은 드론 사업 부문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에이럭스는 에듀테크 기반 드론 및 로봇 제조 전문기업으로 교육용 드론·로봇 등을 전국 2500여개의 교육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경량 드론 시장에 진출해 올 상반기에만 드론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 1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북미를 중심으로 드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재 8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스페인 등 추가적으로 5개국에 대한 총판진출도 협의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기술력 조기 확보 및 신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해외 판로 개척, 생산시설 확충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과 국내 연구소·공장 보유로 빠른 시장 대응 능력,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해줘서 감사하다”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럭스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