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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도 참여했는데…바가지 논란 불거진 축제


입력 2024.10.24 21:33 수정 2024.10.24 21:3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지역 김치축제에서 판매된 3만원짜리 '보쌈김치'가 부실하다며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제31회 광주김치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우주 최광(光) 김치파티'를 주제로, 기존의 김치 담그기 체험과 경연대회, 판매 위주에서 벗어나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 '천인의 밥상' 등 직접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여경래,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와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이 참여한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고. 이를 반영하듯 축제 기간 6만8000여명이 방문하고 매출 약 7억원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그런데 축제가 끝난 직후 문제가 거론됐다. 일각에서 음식 먹거리 부스를 한데 모은 '천인의밥상'에서 판매된 '김치 보쌈' 메뉴가 가격 대비 부실하다는 반응이 나온 것.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음식 사진을 촬영해 이를 공개하며 가격이 불만족스럽다는 취지의 글을 잇따라 올리기 시작했다. 한 방문객은 보쌈 고기 20여 점과 김치, 새우젓이 3만 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진을 게재한 방문객은 수육 고기 10여 점과 두부 3점, 김치가 담긴 한 접시가 '두부김치보쌈'이라는 이름으로 1만 원에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직도 바가지가 있다니" "단속이 안 되나. 한두 번이 아닌데 계속 터지네" "축제 가면 구경만 하고 음식은 근처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먹는 내가 승자" "아무리 축제라고 해도 심하다" 등 반응을 내놨다.


반면 "요즘 김치 구하기도 어려운데 저 정도는 받아야 할 듯" "배춧값 비싸지 않나" "채소 시세 잘 모르고 무작정 비난하는 것 같다" 등 의견도 나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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