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30주년 넥슨 "IP 프랜차이즈 확장 속도…글로벌 주무대로"


입력 2024.10.30 15:14 수정 2024.10.30 15:14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김정욱·강대현 공동대표 선임 후 첫 등단

메이플·던전앤파이터 등 IP 프랜차이즈 확장

이용자 친화적 게임성 앞세워 글로벌 겨냥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가 30일 오전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그간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IP(지식재산권)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30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30년간 쌓아온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 오랜 시간을 거치며 형성한 IP 파워가 넥슨의 핵심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용자 경험의 확장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더 발전된 게임 서비스를 추구하며, 궁극적으로 넥슨 안에서 이용자들이 오래 즐겁게 머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넥슨은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미래 비전과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강대현,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넥슨의 3대 가치를 통한 기업 경영 가치관을 소개하고, 핵심 강점 극대화를 통한 IP 파이프라인 강화와 글로벌 확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정욱 대표는 넥슨의 도약을 위한 두 가지 기업 목표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랑받는 기업을 내걸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여정을 이끌어 갈 넥슨인의 각오를 모은 단어는 '크리에이티브 어택'이다. 창의성이라는 건 새로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잘해온 것을 더 잘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지금보다 더 역동적인 성장을 이루고 전진할 수 있도록 넥슨다운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며 넥슨의 진심이 사회와 이용자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대현 대표는 이용자 경험 확장을 핵심 목표로 내걸고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 전략을 선보였다.


강 대표는 "넥슨의 강점인 IP 파워를 세심히 발전시켜 제공하고자 한다"며 "넥슨에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핵심 IP 프랜차이즈가 있다. 이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넥슨은 IP 파워 및 프랜차이즈 강화의 사례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와 바람의 나라를 언급했다. 특히 이중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세계관 확장을 본격화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의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서는 넥슨의 역량을 퍼블리싱 영역에 도입해 게임 서비스와 신작 개발에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우수 게임에 넥슨의 사업, 마케팅 등 역량을 적용해 게임 플레이 경험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규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연구하는 빅앤리틀 전략을 통해 프로젝트DX, 낙원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멀티 플랫폼 전략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IP에 대한 도전도 이어간다.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와 서브컬처 신규 IP '프로제트RX'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공동대표는 넥슨이 쌓아 온 가치가 이용자와 긴밀히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수십년 넘게 이용자를 사로잡고 성장을 일궈낸 그 이면에는 단순한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우여곡절과 희노애락이 담겨 있다"며 "이용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왔지만 호된 질타를 받은 일도 있었는데 이를 헤쳐 나가면서 이용자들에게 누구보다 기민하게 귀 기울이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이용자와 소통하며 운영과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이는 오로지 경험과 시간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성과 고도화한 게임 기술로 전 세계가 넥슨의 무대가 되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