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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고려아연 분쟁, 산업 발전 위해 잘 해결됐으면”


입력 2024.10.31 19:44 수정 2024.10.31 19:49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입장 요청에 선을 그었다.


신 부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기자들과 만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 “그 문제는 저희 입장은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이고 이런 발전을 위해서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이상의 입장은 없다”며 원론적인 언급만 한 뒤 입을 닫았다.


최근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과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분쟁하고 있다. LG화학은 고려아연 지분 1.89%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LG화학을 고려아연의 우호지분으로 보고 있다.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개선 시점에 대해서는 “양극재는 저희가 어느 정도 수익은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물량이 늘어나면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3분기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84억원으로 전년대비 4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6704억원으로 전년대비 6.1% 감소했다.


지난 3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착공한 열분해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 공장 가동 일정에 대해서는 “올해 말이 될지 내년 초가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굉장히 중요한 공장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가동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프타분해시설(NCC) 구조조정과 관련한 질문에는 “전략적 옵션을 같이 고민하는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분 매각 같은 아이디어는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이날 제16회 화학산업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해 화학산업 유공자 41명의 포상과 대학생 경진대회 5개팀에 대해 시상하고, 협회명 변경 및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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