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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국민의힘 "민주당 장외 집회는 이재명 맞춤형 방탄 집회", 與 박수영, '법관 주제에' 김우영 사퇴에 "李 형량 최소화에 치명적 발언이기 때문" 등


입력 2024.11.02 18:02 수정 2024.11.02 18:02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한동훈(오른쪽부터)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 "민주당 장외 집회는 이재명 맞춤형 방탄 집회"


국민의힘이 2일 서울역 일대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11월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오늘 장외투쟁에 나선다고 한다. 민생과 안보 모두 위중한 시기에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산적한 민생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국민명령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모든 국회 활동은 대통령 탄핵 빌드업에 맞춰져 있다"며 "이것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에 목적을 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오는 2일 오후 2시 서울역 일대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불기소 처분한 검찰을 규탄하고,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與 박수영, '법관 주제에' 김우영 사퇴에 "李 형량 최소화에 치명적 발언이기 때문"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판사 출신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혐오성 발언을 한 김우영 같은 당 의원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직에서 사퇴시킨 것에 대해 "형량을 최소화하고 싶은데 치명적 발언이라서"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재판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의원이 초조한 모양"이라며 "더불당(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막말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한두 명이 한 게 아닌데, 최측근 강성 김우영 의원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서 사퇴시켰다. 이 자리는 과거에 최최측근 정진상이 맡았던 자리일 정도로 이재명 의원이 중시하는 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김우영만 엄중하게 다스린 이유는 김태규 부위원장에게 '이 자식 판사 출신 주제에'라는 막말을 했다는 것"이라며 "유죄는 확실하고 어쨌든 형량을 최소화하고 싶은 이재명 의원에게는 치명적인 발언이다. 아마 이재명 의원은 그날 잠도 못 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캐나다 "북한군 러 파병, 심각히 우려…철수하라" 강력 규탄


한국과 캐나다가 "다수의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병된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라며 "이는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위험을 초래하는 중대한 긴장 고조 행위"라고 철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양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이 참여한 '제1차 한국-캐나다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캐나다 2+2 장관회의는 지난해 5월 7월에 채택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행동계획'의 후속 조치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잔혹하고 정당화될 수 없는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발의 탄약과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것을 포함,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러북 군사협력 심화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무기와 병력을 러시아에 지원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지원하는지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며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안보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추가적인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전공의 시절 불법 리베이트 받은 의사들 송치


대학병원에서 전공의로 일하던 당시 제약회사 영업사원들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받는 의사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노원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출신 의사들과 제약회사 직원들을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의사들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제약회사 직원들로부터 '제품 설명회'를 빌미로 회식비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제공받은 회식비는 수십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대표회담 '조급한' 민주당?…'11월 위기설' 앞두고 한동훈 보채는 이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차 여야 대표 회담을 추진키로 했지만, 좀처럼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회담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 대표 측의 입장을 촉구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1심 선고' 시계가 빨라지는 데 대한 급박함이 묻어난 반응이라는 해석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지난 주말에도 일정을 비우고 (회담)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기다렸지만, 무슨 연유인지 한 대표 측으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한 대표의 적극적인 호응과 입장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 개인의 주말 상황까지 언급하며 양당 대표 회담에 대한 한 대표의 입장을 압박한 것이다. 이 대표도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에게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말씀드린다"며 "내가 전에 행사장에서도 '저번주 내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고, 비서실장들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는데 소식이 없다"고 했다.


일단 최근 정국 상황을 미뤄볼 때 여야 대표 회담이 극적 타결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민주당이 지난달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이날은 한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은 바로 이튿날이었다.


또 민주당은 오는 2일엔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하며 직·간접적 탄핵 여론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한 대변인은 "여야 대표 회담은 유효하다"며 "(한 대표가) 당내 사정이나 윤 대통령과 명 씨의 녹취록으로 여러 입장이 있겠지만,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논의하는 건 당대표로서 당연한 의무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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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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