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DI 추진 전략' 후속조치
AI 기술 활용 기술개발 확산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대학·연구소 등 대상으로 산업·에너지 전문기관들과 함께 통합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이다.
이는 지난달 17일 발표한 'AI+R&DI 추진전략'의 후속조치다.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한 기술개발을 확산시켜 기술개발의 한계를 돌파하고 산업 혁신 비용 감소, 속도와 성과 제고를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600개의 AI 활용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2032년까지 가용한 신규 연구개발(R&D) 예산 100%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접수하는 과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AI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연구데이터를 분석하고 기술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연구설계솔루션 ▲AI와 로봇공학을 통해 반복적이고 위험한 실험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자율실험실이다.
산업부는 AI 활용 기술개발 과제들을 별개로 추진하지 않고 초격차 프로젝트 등 기존 산업·에너지 기술개발 과제에 AI를 적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기술개발 수요를 제기했던 기업·대학·연구소들도 기술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보완해 추가로 수요를 접수 할 수 있다.
산업현장 기업과 연구자들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에너지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이번 통합 수요조사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접수할 수 있다.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AI 활용 기술개발 과제는 내년부터 신속히 지원된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AI 기술은 산업의 기술개발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혁신에 뒤처지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