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2175명 대상 '자율선택급식' 인식 조사
건강한 식습관 형성, 음식물 쓰레기 감소 효과 기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대표 정책인 '자율선택급식' 운영교 중·고등학생 92%가 학교급식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96%는 자율선택급식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응답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을 주제로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2년 학생 선택권이 보장되는 자율선택급식을 도입, 2024년 현재 250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자율선택급식 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운영교 중·고등학생 92%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만족의 이유(복수 응답)로는 △먹는 양을 스스로 정할 수 있어서(68%)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서(46%) 순으로 답했다.
또한 운영교 학생 96%가 자율선택급식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긍정 응답했으며, 미운영교에서도 학생 82%가 자율선택급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자율선택급식 운영 효과에 대해서는 운영교와 미운영교 학생 모두 △음식물 쓰레기 감소(운영교 84%, 미운영교 91%) △건강한 식습관 형성(운영교 77%, 미운영교 68%)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운영교 학생들은 자율선택급식 도입 시 기대되는 점으로 △선호하는 음식으로 식사 가능(44%) △자신에게 맞는 식사량 조절 가능(26%) 순으로 답했다.
학교급식 운영 시 우선 고려사항으로는 운영교와 미운영교 학생 모두 청결한 위생관리(운영교 44%, 미운영교 38%)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도내 중·고등학생 217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한국리서치이며, 표본오차는 자율선택급식 운영교는 95% 신뢰수준에서 ±1.95%p, 미운영교는 ±4.17%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