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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IPO 한파에 ‘새내기주 잔혹사’ 지속…닷밀 상장 첫날 22% 급락


입력 2024.11.13 09:56 수정 2024.11.13 09:58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이달 상장한 6곳 모두 공모가 밑돌아

투심 냉각에 ‘상장 철회’ 기업도 속출

ⓒ데일리안

최근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부터 급락하는 등 공모주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닷밀 역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날 공모가 대비 22%대 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닷밀은 공모가(1만3000원) 대비 22.54%(2930원) 내린 1만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95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새내기주들이 속출하며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달 국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 중 더본코리아를 제외한 6곳은 모두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급락했다.


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이럭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무려 47.4%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이달 상장한 새내기주들 중 가장 큰 낙폭이다.


이 외에도 에이치이엠파마(-39.3%)·노머스(-35.8%)·탑런토탈솔루션(-26.8%)·토모큐브(-24.2%)·에어레인(-23.5%) 등이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새내기주를 향한 투심이 냉각되자 상장을 포기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노리던 씨케이솔루션은 전일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미트박스글로벌과 동방메디컬 등도 상장을 철회했다.


업계에서는 과하게 높아진 공모가가 흥행 실패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과 달리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새내기주를 활용한 단타가 성행하면서 상장 첫날 급락세가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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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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