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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향후 2% 이내 인플레 전망…체감물가 안정 노력할 것”


입력 2024.12.03 09:03 수정 2024.12.03 09:03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경제관계차관회의·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누적된 고물가로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여전한 만큼, 국민의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8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1%대 안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 상승하며 석 달 연속 1%대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김 차관은 “향후 물가는 이상기후, 국제유가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특별한 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물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로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도 내년 3월 말까지 현 수준 0%로 유지, 무·당근 할당관세 연장 등을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이후 통상 환경 변화와 대응 방향, 세계은행(WB) 기업환경평가 현황·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차관은 17개 관계부처·기관이 참여하는 ‘기업환경평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개편된 평가는 기업과 전문가도 평가 주체에 포함된 만큼 경제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민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며 “내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과 관련해서는 “우리 기업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대응하는 동시에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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