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의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과 관련해 “뉴진스는 11월 29일부터 더 이상 어도어 소속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뉴진스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는 전속계약 위반이 없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단지 회사의 지원과 투자가 있었으니 이를 회수할 때까지 전속계약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우리는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주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저희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음해하고 역바이럴 하는 등 각종 방해를 시도하였으며 어도어는 경영진이 바뀐 뒤 이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할 의무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며 수차례 계약사항을 위반한 어도어와 하이브에 대한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며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어도어와 하이브와 함께 일해야 할 이유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속계약에는 어도어가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분명히 기재돼 있다”고도 했다.
어도어가 지난 3일 낸 소송에 대해 뉴진스는 “사후적으로 법원의 확인을 받기 위한 절차일 뿐”이라며 “그런데도 마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한 것처럼 대중을 호도하는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 발표 후 일정을 돕는 매니저와 퍼포먼스 디렉터가 어도어와하이브로부터 노트북을 빼앗기고 예고 없이 조사를 받는 등 심각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멤버들은 “앞으로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되지만, 우리는 건강한 음악 활동을 통해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며 “반드시 그 꿈을 이뤄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