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실상 직무배제 하에서의 국정운영체제 설명한 듯
한덕수 국무총리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정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하고 "우리 정부가 헌법과 법률에 기초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직무배제된 상황에서의 국정운영에 대해 미국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한미 동맹 이상 기류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나오는 가운데, 미 측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이른바 '한·한 체제'가 "헌법에 부합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장관은 골드버그 대사와 5일과 8일 두 차례 만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설명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