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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기로…너무 많은 탄핵, 국정 혼선 초래"


입력 2024.12.15 11:54 수정 2024.12.15 11:5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국회·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헌재, 윤석열 대통령 파면 절차 신속히 진행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내란 사태 책임 또는 기존 국정 난맥 책임을 물어서 (한 총리를)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상당히 많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미 한 총리께서 (대통령) 직무대행으로 확정이 됐고 또 너무 많은 탄핵을 하게 되면 국정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겠다는 판단 때문에 일단 탄핵 절차는 밟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 한 총리와 통화를 했다"며 "이제는 여당이 지명한 총리가 아니라 여야를 가리지 말고 정파를 떠나 중립적으로 정부의 입장에서 국정을 해나가셔야 되겠다는 말씀드렸다. 한 총리께서도 전적으로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선 "거부권 행사는 여야 간의 정책적·정치적 입장 차이가 반영된 것이기에 그 어느 한 쪽을 거부한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편향일 수가 있다는 말씀도 함께 드렸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절차를 신속히 진행해달라"며 "그것만이 국가의 혼란과 국민의 소통을 최소화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정안정·내란극복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혼란을 수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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