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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 韓 경제시스템 안정 확신…여야정 협의 아래 경제정책 추진”


입력 2024.12.18 11:36 수정 2024.12.18 11:36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경제부총리·외교장관 경제·외교 외신간담회

“헌법·경제시스템 잘 작동, 불확실성 관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부총리-외교장관 합동 외신기자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예산안과 주요 세법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통과되는 등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정책이 여야정 협의 하에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공동으로 한 외신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치적 불확실성도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수습해 나가면서 ‘수습절차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한국의 헌법시스템, 경제시스템, 비상 대응시스템이 잘 작동하면서 불확실성을 관리하고 완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지속 가동하고,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며 “한국경제설명회 등으로 한국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탈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외교 부처가 함께하는 ‘대외관계장관 간담회’ 정례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의 민관합동 확대개편 방안도 내놨다.


최 부총리는 “673조원에 이르는 내년 예산을 1월 1일부터 즉시 집행하고, 공공기관·민간투자·정책금융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상반기에 신속 집행하겠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정책을 반영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연내 발표하고, 주요 경제·민생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은 과거에도 유사한 정치적 어려움을 겪은 바 있지만, 그때마다 헌법시스템·경제시스템·비상 대응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해 회복탄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에도 건전하고 회복력 있는 경제시스템에 의해 신속하게 안정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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