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하며 상승세
토트넘이 현실적으로 우승 노려볼 만한 유일한 대회
맨유 상대 4골 2도움 기록한 손흥민 활약 절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이 ‘난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24-25시즌 리그컵 8강전을 치른다.
아직 프로커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리그컵 정상 등극을 노린다.
리그컵은 올 시즌 토트넘이 현실적으로 우승을 노려볼만한 몇 안되는 대회다.
프리미어리그나 FA컵에 비해 그나마 비중이 크지 않은 리그컵에는 통상적으로 구단들이 준결승전까지는 정예 멤버를 가동하지 않기 때문에 토트넘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트로피도 2007-08시즌 이 대회를 통해 들어올렸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16강전에서 2-1로 꺾고 8강에 올라왔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사우샘프턴과의 2024-25시즌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전만 뛰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견인했다.
직전 경기서 45분 밖에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맨유 상대로 선발 출격 가능성이 높다.
직전 15라운드 첼시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토트넘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상대팀 맨유는 아직 토트넘과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는 팀들 가운데 하나다.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시작했다가 현재 루벤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맨유는 직전 경기서 지역 라이벌 맨시티를 2-1로 꺾으며 기세가 만만치 않다.
토트넘의 승리를 위해서는 맨유와 18번 만나 4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이 다시 한 번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