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데일리 헬스] 안경과 작별하고 싶을 때 라식? 라섹? '시력교정술'의 특징


입력 2024.12.21 00:01 수정 2024.12.21 00:26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시력저하는 일상을 살아가는 데 많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안경을 착용하는데, 불편함과 미용 상의 이유를 들어 렌즈를 겸용하는 이들도 많다.


그리고 이 마저도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슬슬 시력교정술을 생각하기에 이른다.


이처럼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시력교정술은 종류가 다양하고 특징이 제각각이다.


시력교정술은 근시, 난시, 원시를 통칭하는 굴절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시력을 개선시키는 수술법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라식과 라섹이 많이 알려져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라식 수술은 회복 시간과 통증을 줄여주는 '각막 절편'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성한 각막 절편을 젖힌 후 각막에 레이저 치료를 한 뒤 다시 닫는 것이다.


라식 수술은 시력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관찰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수술 후 절편이 이탈하지 않도록 눈에 충격을 주지 않게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 각막 절편 생성을 위해 각막의 두께 조건이 맞아야 한다. 조건이 맞지 않으면 수술이 어렵다.


반면 라섹 수술은 각막 절편을 생성하지 않는다. 각막의 상피를 벗겨 직접 레이저 치료를 통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잔여 각막량이 많아 신경 손상이 적어 수술 후 안구건조증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다. 외부 충격에도 강해 외부활동이 잦은 환자에게 적절하다. 다만 수술 후 회복 시간이 길고,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혼합한 스마일(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라식도 고려할 수 있다. 각막 실질부에 직접 레이저를 조사하고, 2㎜의 최소한의 크기로 각막 표면을 절개한 후 각막 실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절개 부위가 적어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같은 부작용이 적고, 회복도 빨라 수술 후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보편화된 기간이 라식·라섹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고 가격이 비싸다.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해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이처럼 시력교정술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환자의 눈 상태, 수술 후 시력개선 가능성, 부작용, 선호하는 장점 등 다양한 이유에 따라 적절한 수술법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비수술적 방법인 드림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드림렌즈는 잠자는 동안 착용해 각막을 눌러서 시력개선 효과를 주는 방법으로 수면 중에만 착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수술을 받지 않아도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다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매일 잘 때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또한 일반 렌즈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우려 등의 부작용 역시 감안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시력교정술을 준비하고 있다면 수술을 위한 검사 전, 소프트렌즈는 1~2주, 하드렌즈는 4주 정도 중단하고 내원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성장기에 있는 경우 눈 또한 성장 단계에 있어 시력교정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성인이 돼 성장이 멈춘 후 시력교정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