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남인천·순천·포항 등 3개 캠퍼스에 '특화 교육센터' 구축
한국폴리텍대학은 22일 뿌리산업 분야 취업사례를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뿌리산업이 힘들다는 인식은 있지만 경쟁력이 충분해 취업난을 타개하는 돌파구로 여겨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폴리텍대학은 구인난을 겪는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산업현장의 필요 인력과 구직자 간 일자리 연계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남인천캠퍼스(인천 주안) ▲순천캠퍼스 ▲포항캠퍼스 등 3곳에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를 시범 구축한다.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는 지역 산업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현장형 기술 인력을 연중 신속히 양성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계 주문식(On-demand) 형태로 훈련생을 수시 모집하고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훈련 내용과 시기 등을 반영해 4주에서 6개월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폴리텍대학은 내년 1월까지 캠퍼스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8월까지 센터 개소를 완료한 뒤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나 인력 부족과 기술 혁신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구인난 해소와 산업 생태계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내년 3월 중순까지 2025학년도 전문기술과정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