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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공수처 2차 출석요구서도 미수령…성탄절 조사 무산?


입력 2024.12.23 14:54 수정 2024.12.23 15:0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전자공문 열람 않고 우편물도 '수취 거절·수취인 불명'으로 모두 미수령

공조본, 소환 통보한 25일까지 기다린다는 입장…불응시 체포영장 검토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2차 출석요구서 우편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 측이 전자 공문을 열람하지 않고 우편물 수령마저 거부하면서 오는 25일 성탄절에 예정됐던 공수처 조사가 실제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에 발송한 출석요구서는 '수취인 불명', 대통령 관저에 보낸 요구서는 '수취 거절'인 것으로 현재 시점 우체국 시스템상으로 확인된다"며 "전자 공문도 미확인 상태"라고 밝혔다.


공조본은 앞서 지난 20일 윤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 등 세 곳에 특급 우편과 전자 공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출석요구서에는 성탄절인 오는 25일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에 출석해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이 전자 공문을 열람하지 않고 우편물 수령마저 거부하면서 실제로 조사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1차 출석요구서도 수령을 거부하고 응하지 않았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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