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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온실가스 배출 전년대비 2.3% 감소…냉매 가스 사용은 늘어


입력 2025.01.02 12:01 수정 2025.01.02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온실가스정보센터 배출량 확정

환경부 전경.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정은해)는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도(2021년) 7억4098만t 대비 1668만t(2.3%) 감소한 7억2429만t으로 확정했다. 센터는 관련법에 따라 해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공개하고 있다.


모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은 파리협정 세부이행지침(2018년)에 따라 새로운 국제기준인 ‘2006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산정지침(2006 IPCC 지침)’을 적용한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확정해 공개한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통계 역시 1990년도부터 2022년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6 IPCC 산정지침에 따라 적용해 산정했다.


이번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산업공정·농업·폐기물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냉장·냉방기기 냉매 가스로 사용하는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량 증가로 산업공정 분야 중 ‘오존층파괴물질(ODS)의 대체물질 사용’ 부문이 전년 대비 약 280만t(9.5%) 증가했다. 산불 피해(울진 대형 산불 등) 영향으로 산림지 등에서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전년 대비 약 120만t(3.0%) 감소했다.


센터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연도별 감축목표 이행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기존 1996 IPCC 지침을 적용한 국가 배출량(1990~2022년도)도 병행 산정해 이번에 공개했다.


한편, 이번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과정에서 에너지 부문 배출량 기초자료인 ‘에너지 통계’ 상의 석탄 소비량 일부가 빠진 점을 확인했다.


전환 부문 외에도 산업 등 타 부문 에너지 통계도 정비해 2016년도부터 2022년도까지의 온실가스 통계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2016년도부터 2022년도까지 배출량이 기존 발표(2024년 9월 10일) 대비 일부 늘었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통계 간 교차검증 등을 통해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통계 자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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