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참사] 과기정통부, 이동기지국·와이파이·충전 등 통신지원

“사고 수습 마무리될 때까지 도울 것”

31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활한 수습을 위해 사고 당일부터 무안 현장의 유가족, 추모객 등을 대상으로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사고 당일인 지난 29일 무안공항과 무안 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많은 인원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선제적으로 이동기지국 차량 5대를 배치했다.

또 전문인력을 투입해 통신장비 32대 증설 등 트래픽 수용 용량을 늘렸다. 트래픽 집중 모니터링과 실시간 상황 대응을 위해 현장 지원 인력은 58명 규모로 운용했다.

이후 현장 인파 증가에 맞춰 이동기지국 1대 추가 배치하고 공항과 합동분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충전소 9개소와 보조배터리 900개를 지원해 유가족을 포함한 현장 관계자들이 불편없이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현장의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통신사와 함께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