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이 한국경제에 몰고온 후폭풍을 잠재우는 상징적 회의체인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이른바 ‘F4(Finance 4)’ 회의가 다시 정상적으로 열린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향후 매주 직접 F4 회의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F4 회의를 주재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에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까지 ‘1인4역’을 맡고 있다.
이에 물리적으로 F4 회의를 주재하기 어려운 탓에 회의가 차질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