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버 산업 가치서 AI 서버 비중 72%…전년비 5%p↑"

2024-2025 전체 서버 산업 가치서 AI 서버 비중ⓒ트렌드포스

올해 전체 서버 산업 가치에서 AI(인공지능) 서버 비중이 7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체 서버 산업 가치가 4133억 달러이며 이중 AI 서버 비중은 7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환산하면 2975억7600만 달러다.

지난해 전체 서버 산업 가치는 3064억 달러이고 AI 서버 비중은 67.0%로 추산했다. 이는 2052억8800만 달러에 해당한다.

트렌드포스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높은 ASP(평균판매단가)로 인해 AI 서버 부문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AI 서버 출하량이 지난해 보다 28% 가까이 증가하고, 전체 서버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AI칩과 관련해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의 블랙웰이 하이엔드 GPU(그래픽처리장치)용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복잡한 설계 검증이 필요한 GB 랙 시리즈는 추가 준비 시간이 필요해 관련 출하량은 올해 2분기까지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전후 B300 및 GB300 솔루션이 출시되면 HGX 및 GB 랙 시리즈와 같은 블랙웰 기반 제품 출하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 외에 구글, 아마존 등 주요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자체 설계 ASIC(주문형 반도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아마존은 올해 자체 AI칩 출하량이 전년 대비 7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