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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경제중심도시·녹색도시·탄소저감도시'로 조성


입력 2025.01.09 14:01 수정 2025.01.09 14:00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서울방면 직결도로 4개 신설·6개소 도로 확장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안산선·월곶판교선·광명시흥선·신천~하안~신림선 등 철도인프라 조성

박승원 시장 “위기를 기회로 시민과 함께 정면 돌파…모두 바라는 도시 만들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명시가 9일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주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경제중심도시, 녹색도시, 탄소저감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광명시흥 지구는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1271만4000㎡(384만 평)에 6만7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사업지다. 지난해 12월 30일 국토교통부가 지구계획을 승인하며 신도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부지의 35%인 총 445만㎡(134만평)를 공원녹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올림픽공원의 3배 규모다. 특히 신도시 부지를 관통하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원과 광명로로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할 덮개공원을 조성한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모빌리티 수단·인프라·서비스를 중심으로 광역과 지역, 지역 내 생활권끼리 연계된 초연결 도시로 조성된다.


시는 국토교통부 ‘미래 모빌리티 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도시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도로 인프라, 다양한 유형의 모빌리티 수단을 수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 등 공간 인프라 구성계획을 현대자동차가 용역사로 참여해 수립하고 있다.


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택시, 로보셔틀, 퍼스널모빌리티,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총 6만7000호, 광명 지역으로는 4만2000호로 약 10만5000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는 교육시설 37개소, 공공청사 16개소를 비롯해 주차장, 공원, 하천 등 주민편의 시설을 생활권 주변에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성공의 핵심을 교통망으로 판단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서울과의 연결성과 수도권 확장성이 담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이에 따라 대책에 서울방면 직결도로 4개 신설이 담겼다. 또 6개소 도로 확장 계획도 포함돼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된다.

서울방면 직결도로는 철산로 연결 교량, 디지털로 연결 지하차도, 범안로 연결 지하차도, 서해안로 연결 지하도로 등 4개를 신설한다.


철산로 연결 교량은 광명 철산로와 서울 가산디지털1로를 잇는 0.7km로 신설된다. 디지털로 연결 지하차도는 광명 디지털로와 서울 남부순환로 2.4km를, 범안로 연결 지하차도는 광명 범안로와 서울 시흥대로 2.5km를 연결한다. 서해안로 연결 지하도로는 광명시흥 신도시와 서해안로 1.8km를 잇는다.


여기에 범안로 2구간, 수인로, 박달로, 마유로, 서해안로 등 6개 도로를 확장한다.


범안로는 부천옥길지구 방면 2.2km가 편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광명공영차고지 방면 2.4km가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대된다. 수인로는 매화산단~금이사거리 구간 0.6km를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박달로는 수인로~호현삼거리 구간 3.1km를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늘어난다.


마유로 비유대로~수인로 구간 4.3km가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서해안로 0.6km가 4~6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대돼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된다. 특히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광명시흥선, GTX-D·G, 신천~하안~신림선 등이 신설되면 관내 3개뿐인 지하철역이 10년 내 15개 이상으로 확충되면 광명의 신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현재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은 공사 중이며, GTX-D·G, 신천~하안~신림선, 광명시흥선은 경제성 확보 등 추진 중에 있다. 수색~광명 고속철도도 203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박 시장은 “광명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며 “2025년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정면 돌파해 모두가 바라는 행복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 광명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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