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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9.6% 감소…아파트 거래도 ‘뚝’


입력 2025.01.19 09:18 수정 2025.01.19 09:19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가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가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11월 기준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총 8만188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9만568건 대비 9.6% 하락한 수치로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30조3525억원에서 3.2% 내린 29조369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유형별 거래 현황으로는 총 9개의 부동산 유형 중 6개 유형의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상가·사무실이 한 달 전 거래량 3932건보다 24.5% 떨어진 2968건으로 조사되며 하락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아파트가 18.9%, 연립·다세대 17.4%, 공장·창고 등(집합) 11.4%, 단독·다가구 10.7%, 상업·업무용빌딩이 5.1%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도 같은 기간 상가·사무실이 1조3342억원에서 25.7% 줄어든 9909억원을 기록했으며 공장·창고 등(일반)이 19.9%, 아파트 18.7%, 연립·다세대 18.5%, 공장·창고 등(집합) 11.2%, 단독·다가구는 7.5%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10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유형으로는 오피스텔(6.9%)과 공장·창고 등(일반)(6.7%), 토지(3.1%) 등이 꼽힌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빌딩(73.5%), 토지(19.8%), 오피스텔(13.7%) 순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3만707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한 달 전 3만7855건과 비교해 18.9% 떨어졌고 거래금액도 16조3343억원에서 13조2798억원으로 18.7%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17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거래 감소율이 가장 컸던 곳은 세종으로 10월 361건 대비 33.8% 감소한 239건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25.5%, 190건)와 경기(23.2%, 7148건), 인천(22%, 1723건), 충북(21.4%, 1315건), 충남(21.1%, 1778건)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전국적으로 세종(34.7%, 1183억원)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인천(23.6%, 6551억원), 경기(23.3%, 3조6851억원), 대전(21.2%, 3602억원), 강원(21.2%, 2617억원), 충남(20.7%, 3665억원) 등 순으로 거래금액이 줄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거래 부진을 나타낸 가운데 아파트와 주택의 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지난해 10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경제적 여건 악화와 대출 규제 강화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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