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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트럼프, 첫 일정 예배 뒤 백악관서 바이든과 차담


입력 2025.01.21 01:12 수정 2025.01.21 01:12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바이든 백악관 현관서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해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전 교회에서 예배한 뒤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이른 오전 백악관 북쪽 라파예트 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뒤 오전 9시 54분쯤 백악관에 도착했다. 이날 세인트존스 교회 예배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팀 쿡 애플 CEO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은 종교 행사를 마친 뒤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는 1933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 때 시작된 전통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취임에도 이 교회에서 예배한 후 참석했다. 천주교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식 당시 세인트매슈 대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한 뒤 취임식장으로 향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세번째)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세인트존스 성공회에서 열린 교회 예배에서 부통령 당선인인 JD 밴스(왼쪽 첫번째)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예배를 마친 트럼프 부부는 백악관으로 향했고, 현관에서 대기하던 바이든 대통령과 질 여사는 트럼프 부부가 차에서 내리자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맞이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당선인 부부와 포옹하고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을 했다. AP는 백악관 안으로 들어간 두 부부가 비교적 밝은 분위기에서 담소를 나눴다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도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부부와 회동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담을 마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이 열리는 의사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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