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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TR형 해외 ETF 2종’ 분배형으로 조기 전환


입력 2025.01.22 09:05 수정 2025.01.22 09:05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4월말 기준 첫 분배 실시…분기 단위 진행

정부 시책 발맞춘 움직임…불확실성 해소

총보수 0.0099%…동일 유형 중 최저 유지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토탈리턴(TR)형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24일 분기 단위 분배금 지급형으로 조기 전환한다.


22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24일 상품명에서 ‘TR’ 표기를 삭제하고,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첫 분기 분배를 진행해 5월 2영업일인 7일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후 1·4·7·10월 말일을 기준으로 분기 분배를 실시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내용을 통해 TR형 해외 ETF의 분배 유보 범위를 조정해 이자·배당 소득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하도록 조정, 올해 7월 1일부터 발생하는 이자·배당분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입법 예고 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오해와 불확실성을 조기에 불식시키고자 정부 시책에 맞춰 기존 TR형 해외 ETF 2종을 신속하게 분기 단위 분배형 상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재부의 입법 예고안에 맞춰 기존 배당금 자동 재투자 방식의 해외 ETF 2종을 가장 일반적인 구조인 분기 단위 분배형 방식으로 전환한다”며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 상품의 TR표기를 삭제하더라도 동일 유형 상품들 중 가장 낮은 총보수(0.0099%)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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