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수소차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충전소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소유통정보시스템(하잉)을 대폭 고도화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 수소차 사용자는 충전 대기차량의 차종(중소형·대형)을 구분한 정보를 알 수 없어서 정확한 대기시간을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수소 충전 특성상 버스와 같은 대형차량은 충전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다.
이번 고도화로 수소충전소 대기차량을 구분한 정보가 수소유통정보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수소충전소 사용자들은 충전 대기시간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소차 사용자는 수소유통정보시스템에 차량정보를 등록할 경우 충전량, 충전가격, 충전일시 등 충전이력 관리가 가능해졌다. 스마트폰 기기(Android, IOS)에 제한없이 수소충전소 운영현황 변경 시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석유관리원은 고도화 이전에 수소차 이용자 카페, 수소차 제조사, 충전소 운영자 등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수소차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차종별 대기차량 대수 조회, 수소차량 충전이력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자동화했다.
최준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수소유통정보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수소충전소를 사용하는 수소차 사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이 체감할 만한 정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