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 유통 펀드 운용사 공모

내달 28일까지 200억원 규모

해양수산부 전경. ⓒ데일리안 DB

해양수산부는 3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수산 유통 펀드’ 운용사를 공모한다.

해수부는 수산경영체의 건전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수산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정부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수산펀드’를 결성했다. 지난해까지 20개 펀드(총 2968억원 규모)를 조성했다. 올해는 수산 유통산업에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 이상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유한책임조합원에 대한 ‘콜옵션’ 제도를 도입해 모태펀드 출자지분 일부를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민간 기대이익을 높이는 한편 민간 자금 유치를 확대하는 등 수산분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펀드 시장 어려움을 고려해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결성 시한 연장 없이 자진 철회 등으로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하지 못한 운용사에 대한 출자 제한을 한시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수산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 기간 내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신규 펀드를 통해 수산 유통산업을 이끄는 혁신적인 수산경영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