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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현 감독·박정민·지수 '뉴토피아', K-좀비물의 새 기준 [D:현장]


입력 2025.02.03 17:28 수정 2025.02.03 17:32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7일 첫 공개

윤성현 감독이 좀비 코미디 '뉴토피아'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윤성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뉴토피아' 1,2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뉴시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과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파수꾼', '사냥의 시간'의 윤성현 감독의 첫 시리즈물 연출작이다.


윤성현 감독은 "영화와 달리 시리즈물은 쉬지 않고 달리는 느낌이었다. 촬영 시간 외에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긴 호흡으로 작품을 끌고 갈 수 있어 각각의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게 장점이었다"라고 첫 시리즈물을 연출하며 느낀 점을 말했다.


윤 감독은 "'뉴토피아'는 캐릭터들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3부부터는 이야기가 뒤틀리고 캐릭터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이 안된다. 그런 면에서 캐릭터들이 신선함이 있다. 좀비들도 속도감 있고 리얼한 건 아니지만 느리고 괴기스럽다. 그 점들이 기존의 좀비들과 차별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은 기존의 좀비물보다 잔인한 부분이 있다. 이걸 유머로 중화시키려 했다. 본격적인 코미디 장르라기보다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유머가 녹아들었다. 흥미로우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볼 수 있도록 신경 썼다"라고 신경 쓴 점을 밝혔다.


'뉴토피아'는 좀비 사태로 인해 계엄령이 선포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에 윤 감독은 "저도 계엄령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원래부터 대본에 나와있던 설정이고 편집이 다 끝난 후였다. 현실에 나와서 저도 많이 놀랐다"라고 언급했다.


윤 감독은 박정민, 지수와의 작업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박정민과 '파수꾼', '사냥의 시간'에 이어 '뉴토피아'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추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박정민은 저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고 의지하는 동료다. 박정민이란 배우가 시작하는 단계에서 저도 같이 시작했다 보니 배우 가진 연기력의 스펙트럼을 잘 알고 있다. 아직 보이지 안은 박정민의 스펙트럼을 '뉴토피아'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지수에 대해서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영주는 지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캐릭터의 유머를 지수라는 사람이 잘 표현해 줬다. 또 여배우로 힘든 액션 장면들도 많았는데 웃는 얼굴로 소화하더라"라며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지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칭찬했다. 7일 쿠팡플레이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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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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