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클럽 가입자 10명 중 6명은 2030 고객
구독 인기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이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방식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자급제 모델을 예약 구매한 고객 5명 중 1명이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의 30%가 이 서비스를 선택했다.
이 구독 서비스는 1년 사용 후 기기를 반납하면 50%, 2년 사용 후 반납하면 40%의 잔존 가치를 보장한다. 또한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구독클럽 가입자의 60%는 20~30대 고객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들은 최신 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구독형 구매 방식에 익숙하며,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짧아 1년마다 새로운 갤럭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입 비중이 가장 높은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였다. 반납 시 잔존가 보상이 높은 상위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3사도 자체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모바일 제품의 구독형 소비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통해 스마트폰 구매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구독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중고 스마트폰 반납 혜택을 강화한다. 오는 28일까지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하며 구독클럽에 가입한 고객, 혹은 삼성닷컴에서 구독클럽을 가입한 후 삼성 강남에서 제품을 수령한 고객이 기존 플래그십 모델을 삼성 강남 3층 반납 기기에 맡기면, 등급별 보상 금액에 3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반납은 3월 14일까지 가능하다.